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사용한 지 4일이 지났다.
기존 커널형과 달리 오픈형 타입이라 소리의 풍성함은 덜하지만 거리를 걸을 때 주변소리가 들려 좁은 길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할 수 있었다. 또한 착용 방법에 따라 커널형 타입으로 사용하여 좀 더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삼성서비스센터나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해서 이어탭을 받기를 권장한다.
BOX,
Box 구성품은 심플하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이어폰)], 그리고 [윙팁], [C타입 케이블], [퀵 가이드]가 전부다.
(청소 도구가 없다.)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기어 아이콘 2018" 하고 박스 크기를 비교하니 1/4로 줄었고,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와 크기가 비슷했다. 그리고 케이스를 구성하는 모든 재질이 종이로 되어 있어 분리수거가 용이했다.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스펙상 버즈 플러스보다 버즈 라이브가 크나 이어버드의 용량은 버즈 플러스가 크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이어캡을 받아 끼어도 케이스에 잘 들어갔다.
*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다. (링크)
착용,
우선 이어버드를 보면 이게 귀에 맞을까? 의구심이 먼저 든다.
윙팁은 기본 결합된 소형과 추가 포함된 대형이 들어 있다.
소형은 타원형이고 대형은 원형이로 생겼다.
삼성 가이드에 따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윙팁이 귀에 걸려서 곡선형으로 착용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오픈형 타입이라 이 방법이 정석이긴 하다.
(가이드 : 최적화된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위해 이어버드를 꼭 맞게 착용해주세요.)
윙팁을 귀에 걸고 1시간 정도 지나니 위에 표시된 부분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고 4시간 동안 음악을 들어봤다.
- 노이즈 캔슬링 효과는 잘 모르겠다.
- 통증도 익숙해지는데.. 편하지는 않다.
- 귀에 잘 맞지 않으면 분실 우려가 높다.
귀에 꽂고 세수했는데 왼쪽 이어버드 세면대에 빠졌다. 흐르는 물에 잠겼지만 탁탁 털고 귀에 꽂으니 소리가 나왔다. 방수는 아니지만 다행히 물이 들어가지는 않은 것 같다.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이어탭을 받아서 끼우니 기존보다 헐겁지는 않았다.
이번엔 귓구멍에 끼어넣어 약간의 커널 형태로 꽂아봤다.
귓구멍에 어느 정도 들어가니 귀에 딱 들어맞았다. 이번에도 음악을 들었다.
- 노이즈 캔슬링은 잘 모르겠다.
- 풍성해진 소리와 주변 소리가 약간 차단되어 커널형 효과가 있다.
- 귀에서 잘 고정되었다.
4일 차 개인적 의견,
- 조용히 음악 들을 때는 커널 형태로 착용
- 돌아다닐 때는 이어탭을 끼고 오픈형태로 착용
연결,
충전 케이스를 열고 갤럭시 핸드폰을 보니 자동으로 기기 검색 다이얼로그 나타나서 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폰에 연결할 때 연결을 끊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다고 한다.
Galaxy Wearable 앱에서 설정이 진행된다.
연결이 완료되면 이어버드 착용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오고 확인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된다.
설정이 완료된 초기 화면에서 2가지 팁을 상단에 알려준다.
첫 번째, 기능 살펴보기
여기서 이어버드 터치하기 기능을 익히고 가야 한다.
기존 제품과 다른 터치 경험을 제공하여 급 당황할 수 있다.
한 번 탭, 두 번 탭, 세 번 탭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재생/일시정지, 다음 곡, 이전 곡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소리 볼륨 업다운이 터치하여 위/아래로 슬라이드하는 형태가 아니라 길게 누르기라는 것이다.
핸드폰에 이어버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길게 누르기에 대한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버즈 라이브는 터치가 생각보다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볼륨 조절을 할 때 민감도에 익숙하지 않으면 일시정지/재생이 반복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첫날에는 짜증 나서 핸드폰에서 직접 볼륨을 조절했고,
둘째 날에 연습을 통해 셋째 날 어느 정도 볼륨 조절의 감을 익혔다.
두 번째, 내 이어버드 찾기
마지막에 폰에 연결되어 사용된 기록으로 표시되는 듯하다.
이어버드 찾기 기능은 SamsungThings 앱에서 지원된다.
내 삼성 계정에 연결된 장치들 리스트와 위치가 표시된다.
이어버드는 소리로 찾을 수도 있고, 탐색을 통해 연결되면 알림을 주는 형태로도 찾을 수 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갤럭시 기어 아이콘은 찾기 기능이 없어서 결국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나와 이별을 했다. (ㅠㅠ)
이어탭,
가까운 삼성 디지털플라자를 찾아가서 이어탭을 받아야 한다.
버즈 라이브 이어탭을 받으러 왔다고 하면 서비스센터로 안내를 해준다. 서비스 센터에 안내하시는 분에게 버즈 라이브 이어탭 받으로 왔다고 말하면 내 휴대폰을 달라고 한다.
여기서 약간 어이가 없었다.
- 버즈 라이브로 왔는데 휴대폰을 달라고 한다.
- 내 휴대폰에서 정보를 QR로 만들어 스캔해 간다.
왜 안내도 없이 무작정 달라고 해서 처리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지만 취득당한 내 정보로 온 만족도 설문은 100점 줬다.
* 삼성 전화 앱에서 [*#248659#] 을 누르면 휴대폰의 다량의 정보가 QR로 생성되어 취득해 갈 수 있다.
이어탭을 끼우면 오픈형 착용 시 좀 더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
청소,
갤럭시 기어 아이콘은 기본적으로 청소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버즈 라이브는 청소 도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매뉴얼에는 브러시를 이용한 청소법이 기재되어 있어 아이러니하다.
다행히도 갤럭시 기어 아이콘 상자에서 청소도구를 발견했다.
여담,
우리 집 화장실 문 앞 바닥에서 40cm 에는 이상하게 무선 신호들에 잡음이 심하다. 기존 블루투스 4.0 무선 이어폰들에서 끊김 현상이 재현되는지 동일하게 해 봤는데... 동일하게 끊김 현상이 심했다.
기존 갤럭시 기어는 귀가 아팠는데 이 제품은 덜 아프다 정도의 매리트와 충전 케이스가 무선 충전이 된다.
청소 도구 활용도는 낮아도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こんなもん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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