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워치는 나의 일부가 된 듯하다. 자고 일어나서 씻고 나면 바로 착용하고 자기 전까지 풀지 않는다.
그렇게 워치랑 생활한 지 세 달이 다되어 간다. 간혹 외박을 할 경우가 있어서 차고 자기는 하나 2박 3일까지는 충전 없이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메인 용도는 알림 확인이라는 것에 변화는 없다. 본연의 업무인 시계 기능도 가끔 한다. 그리고 간혹 사용하는 기능은 카톡에 대한 답장 보내기, 혈압 측정, 카메라 원격 촬영 정도이다.
사용을 포기한 기능은 빅스비...
앞으로 도전할 기능은 음성 녹음 정도이다.
기본 시계의 변경,
기본 시계가 이뻐서 지속적으로 사용했으나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보고 싶어 시계를 변경했다. 역시나 이쁜 건 그냥 이쁘기만 하지 실용적이지가 못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서 기존 "라이브 배경화면"에서 "대시보드" 타입으로 변경을 했다.
대시보드 타입을 선택하면 먼저 추천되는 레이아웃이 제공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4군데 표시되는 정보를 변경할 수 있다.
나는 배터리, 날짜, 걸음 수, 날씨를 배치했다.
혈압 측정,
워치의 혈압 측정 원리는 스마트 워치에서 측정한 맥박 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하여 혈압 및 맥박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기준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커프형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여 보정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병원이나 주민센터 등 혈압계가 배치된 장소에 방문하여 워치를 켜고 혈압측정을 해서 기준 혈압을 설정해야 한다. 나는 정형외과에 진료받으러 갔다 생각이 나서 혈압 측정을 하고 보정을 했다. 하지만 보정은 30분 이내 3번을 측정해야 된다. 병원에 어르신들이 자주 혈압을 측정하다 보니 눈치가 보여 결국 1회밖에 보정을 하지 못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갤럭시 버즈 이어탭 받으러 갔을 때 혹시나 워치 혈압 보정을 위한 혈압계가 있나 문의했지만 없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 마련되어 있으면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보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쉽다.
최초 혈압 측정을 하면 보정을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
보정 방법 및 결과 안내
혈압 측정은 워치의 혈압 측정 위젯에서 "측정" 버튼을 눌러서 시작하면 된다. 측정을 위한 주의 사항이 안내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혈압 측정이 진행되며 1분 이내 측정이 완료된다. 중간에 팔을 움직이거나 센서의 위치가 변경되어 측정이 불가한 경우 자동으로 종료되어 다시 측정을 진행해야 한다.
측정된 결과는 커프형 타입과 동일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수축기/이완기 혈압, 맥박수)
나는 최초 보정할 때 혈압이 매우 높게 나와 그것을 기준 데이터로 3회 연속 넣었더니.. 이후 계속 고혈압이다. (ㅜㅜ)
보정하러 가고 싶으나... 3회를 연속으로 마음 편히 측정할 장소가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기준에서의 변화량만 관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저장된다.
타임라인식으로 저장되어 월(일/주) 별 변화 추이를 쉽게 볼 수 있다.
ECG(Electrocardiogram), 심전도 측정
있는 기능이라 사용해보기는 한다.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시해 준다고 한다.
혈압 측정은 가만히 있어야 하나 심전도 측정은 손가락을 워치 상단 버튼에 올려놓아야 한다. 간혹, 판정 불가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카톡, 빠른 답장 문구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워치의 "알림 설정" 메뉴에 접근하면 맨 아래 추천 기능이 표시된다. "빠른 답장 문구" 메뉴를 통해 워치에서 확인하는 메일, 문자, 카톡에 대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답장이 발송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중요한 메시지는 반드시 스마트폰에서 답장 하기를 권장한다.
빠른 답장 문구는 기본 문구를 수정하거나 새로 추가해서 순서를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워치에서 바로 답장을 할 수 있으나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 말고는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답답하다.
메시지(메일) 하단에 3개의 버튼이 제공된다. 마이크를 통해 음성 인식하거나 이모티콘 선택, 키보드 타이핑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 문구 리스트는 빠른 답장 문구에 등록한 리스트들이다.
키보드에 다행히 자동 완성도 지원하나 44mm 워치라도 터치 영역이 너무 작고 답답해서 사용하다 보면 그냥 스마트폰을 찾으러 가고 있다.
너무 느린 빅스비,
폼나게 빅스비를 활용하여 타이머나 알람 설정 좀 하려고 했으나...
홈 버튼을 2번 눌러 빅스비를 구동하는데 1분.....
음성 인식에 1분...
그냥 없는 서비스로 생각하기로 했다.
'딴 생각하는 공대생 > 일상 ᕙ(•̀‸•́‶)ᕗ'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플 캠핑, 맥스 미니렌지 플러스 (MS-8000PLUS) (0) | 2021.03.22 |
---|---|
샤오미 미지아 공기주입기, 소음 좀 있음! (MJCQB01QJ) (0) | 2021.03.22 |
갤럭시 버즈 라이브 (15일차 사용기) (0) | 2021.03.19 |
심플 캠핑, 캠핑 폴딩 박스 (트렁크 정리함) (0) | 2021.03.19 |
심플 캠핑, 저렴한 LED 캠핑 렌턴 (와트와 루멘) (0) | 2021.03.18 |